생활경제

[K-축제] "2027 엑스포 Ready"…논산 딸기, 글로벌 봄내음 전도사

성상영 기자 2024-03-14 05:00:00
충남 논산 딸기축제 21~24일 개최
오는 21~24일 충남 논산시 일원에서 '2024 논산 딸기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딸기축제에 참여한 해외 관광객이 논산 딸기와 딸기 디저트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논산문화관광재단]
[이코노믹데일리] 과일 중 '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딸기를 전국에서 가장 맛있게, 먼저 맛볼 수 있는 딸기축제가 충남 논산시에서 손님을 맞는다.

13일 논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2024 논산 딸기축제'는 2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4일간 논산시민공원과 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논산 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딸기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올해 26회를 맞는 논산 딸기축제는 △고품격 문화관광 축제 △시민 참여 축제 △도시 정체성 축제 △친환경 축제 △딸기 엑스포 징검다리 축제 등 5가지로 개최된다.
 
지난해 3월 열린 '2023 논산 딸기축제'에서 밴드 음악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논산문화관광재단]
첫날 전야제에서는 가장 맛있는 딸기를 선발하는 '딸기 맛 콘테스트'와 과학 체험 교실인 '딸기 과학 키즈존'이 열린다. 식전 행사로는 태권도 시범과 시립합창단 공연이 열리고 가수 조장혁·이상은·변진섭 씨가 '추억의 7080' 무대에 오른다.

본 행사가 시작하는 22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딸기 미술 실기대회와 제11회 논산 딸기 전국 어린이 동요제, 딸기 디저트 경연대회, 딸기 비빔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딸기 한복 패션쇼와 팝페라 공연, 가수 박지현·인순이의 공연으로 장식된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어린이와 MZ세대를 공략한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본선과 댄스 경연대회 예선, 가요제가 흥을 돋운다. 오후 9시부터는 화려한 레이저 쇼와 전자음악(EDM) 파티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예정이다.
 
지난해 3월 '2023 논산 딸기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갓 수확된 논산 딸기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논산문화관광재단]
논산 딸기축제는 마지막 날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댄스 경연대회와 딸기 가요제 본선이 열리며 중앙 무대를 달구고 논산 시가지에서는 딸기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논산시는 오는 2027년 '딸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와 지역민, 농가가 한 마음으로 축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딸기 엑스포는 민선 8기 백성현 논산시장이 공약한 것으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논산 딸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다. 논산은 국내 최대 딸기 주산지다. 딸기는 해마다 2000억원에 이르는 판매 수익을 논산 지역 농가에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