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렌=신화통신) 나우루 주재 중국 대사관 재개 실무팀(이하 대사관 재개팀)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나우루 남서쪽 임시 사무소에서 국기 게양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19년 만에 오성홍기가 다시 나우루에서 게양됐다.
대사관 재개팀의 임시 사무소는 중국강완(港灣)공정회사(중국강완) 나우루 프로젝트부 사무소에 설치됐다. 대사관 재개팀 팀원 전원과 중국강완 나우루 프로젝트부 대표가 이날 국기 게양식에 참석했다.
왕쉬광(王旭光) 대사관 재개팀 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나우루는 자연스러운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고 양자 실무 협력 분야에서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고 협력의 교차점을 찾는 데 힘써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잘 수행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 양국 관계에 따른 혜택이 양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4일 나우루와 외교관계 회복에 관한 코뮈니케(연합공보)'에 서명했다.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가 공식적으로 회복되면서 나우루는 중국의 183번째 수교국이 됐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