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오는 2월 독일·덴마크에 파견할 경제사절단을 꾸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대표 등 그룹 총수들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한경협은 최근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오는 25일까지 경제사절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 국내 기업의 독일과 덴마크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인 기업 등 독일·덴마크 측과 명확한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되는 경우, 양국이 우선시하는 산업 분야와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 명확히 있는 경우 등이 우선 선발된다.
경제사절단은 다음 달 19∼22일 독일 베를린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하며, 비즈니스 포럼 등의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자동차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분야에, 덴마크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에 각각 강점이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동행 여부도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2일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고금리·고물가·저성장 등 복합위기 대응 방향 모색하기도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올해는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갑진년 새해에 원팀 코리아로 다시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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