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CF연합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CF연합 회원기업 대표 등이 함께했다.
주요 기업에서는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핵심 기구다. CFE 이니셔티브 추진을 통한 글로벌 규범화 등을 위해 결성된 민관합동 협의체인 CF연합은 이번 출범식을 거쳐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CF연합은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2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계기로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CF연합은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처럼 무탄소에너지의 중요성과 폭넓은 활용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단체와 협력을 추진한다. 'CFE 프로그램(가칭)' 마련을 위해 국제 공동작업반 구성·운영에도 참여해 주요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CFE 이니셔티브 동참도 지속해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CF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CF연합이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기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특정 에너지원의 선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CF연합의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한국이 21세기 세계 경제 리더 국가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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