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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연초 조직 개편···CBO 3인 체제 '선택과 집중'

김선아 수습기자 2024-01-08 16:20:42
CBO 3인, 이성구·백승욱·최문영 윤송이 CSO·김택헌 CPO, 해외 법인대표직만
엔씨소프트가 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8일 개발·사업을 최고사업책임자(CBO) 직제로 통합해 이성구·백승욱·최문영 3인의 CBO가 IP별 개발·사업 조직을 나눠 맡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엔씨는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 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치프(Chief) 제도' 도입을 알렸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 담당 이성구 부사장△'아이온2' 개발 총괄 백승욱 상무△'쓰론 앤 리버티'(TL) 등 신규 IP 프로젝트 관리 담당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CSO)과 김택헌 수석 부사장(CPO)은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해외 법인 대표직만 수행한다. 아울러 최고운영책임자(COO)·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재무책임자(CFO) 기능도 재편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창립 후 김택진 대표가 회사 간판을 맡고 윤송이 CSO와 김택헌 CPO가 사업·글로벌 공략을 주도하던 가족 경영 체제에서 세대 교체와 경쟁에 방점을 둔 지휘 체계 개편을 이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엔씨 측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CEO 중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 것”이라며 “구성원이 원 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