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사회공헌도 "Life's Good"…물 오른 ESG 경영

고은서 기자 2023-10-05 10:00:00
임직원 봉사단 2010년 출범해 올해로 13년째 운영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샤하르트 초·중등학교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지난 2010년 출범해 올해로 13년째 운영 중인 임직원 봉사단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임직원들의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몽골 학생들에게 'Life’s Good(라이프스굿)' 정신을 전하기 위해서다. 

LG전자 Life’s Good 임직원 해외 봉사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초·중등학교에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벽화 그리기, 농구장 바닥 및 골대·출입구 개보수, 운동장 인근 보도블록 설치 등 활동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이 묘사된 일러스트와 함께 Life’s Good 브랜드 슬로건이 그려진 벽화로 Life’s Good의 의미와 핵심 가치를 알렸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자국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산업 도시다.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빈민·지역 불균형 등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 한국을 롤모델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국 정부와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맺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Life’s Good은 삶에 대한 낙관적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메시지가 담긴 브랜드 슬로건이다.

지난 2019년 네팔 봉사활동 이후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 활동을 넘어 글로벌 기업인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사 게시판을 통해 2주 동안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봉사활동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LG전자 Life’s Good 봉사단은 31개팀 480여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72개팀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가전제품 수리, 중고생 멘토링, 어르신 집 수리, 연탄 기부, 영정사진 촬영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한다.

 LG전자는 이번 몽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더 나은 삶'을 향한 LG전자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임직원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활동이었다"며 "LG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