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SW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SW 기술을 교류하고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전날(14일)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2023(LG SDC 2023)'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23)'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삼성은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도 운영 중이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HD현대도 오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AI 해커톤 대회인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 AI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외부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AI 해커톤 대회를 HD현대 전체로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에서 SW 인재 모시기에 총력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월 조직 개편을 통해 소프트웨어 담당 조직을 강화했다. 전자 부문 SW 경력자를 대상으로 매월 상시 채용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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