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장] "육군 용사의 집이 프리미어 호텔로"…'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개관

김아령 기자 2023-04-06 17:13:37
옛 육군 용사의 집, 호텔로 재조성 육군본부 소유…파르나스 호텔이 운영 책임 입지·연회 경쟁력·차별화된 객실 및 식음 강점

7일 정식 개관하는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외부 전경 [사진=김아령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탁월한 입지, 전문적 연회 서비스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 하겠습니다.”
 
고소진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6일 열린 개관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오는 7일 본격 개관한다. 로카우스(ROKAUS)라는 명칭은 ‘ROKA’(대한민국 육군)와 ‘US’(우리)의 합성어다. '집(HOUSE)처럼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란 뜻도 담고 있다.
 
용산역에서 불과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난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을 새롭게 조성한 호텔로, 소유자는 육군본부다.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명동 1·2호점 △인사동 △동대문 △판교점에 이은 여섯 번째 나인트리 호텔이다.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층으로 조성됐다.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미팅룸 8개, 수영장, 피트니스 룸 등 나인트리 호텔 최초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EFL)’를 운영한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3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위트' 객실 3111호 내부 모습 [사진=김아령 기자]

 
호텔의 스위트 룸은 총 25실로 전체 객실의 약 10%다. 친구와 가족, 돌잔치 행사 등 많은 고객층이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특히 가든 스위트는 165㎡(약 50평) 규모로 유일하게 전용 옥상 정원과 연결돼 야외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또 웨딩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고객을 겨냥해 연회 경쟁력을 높였다. 연회장 하모니스홀과 플로리스홀은 2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으며 최첨단 조명과 음향 연출, 특수 효과, 영상 상영 장비 등 차별화된 설비를 구비했다. 세미나, 워크샵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8개의 미팅룸도 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실내 수영장(좌)과 피트니스 룸(우) 모습 [사진=김아령 기자]

 
다양한 부대 시설도 갖췄다. 최신 전문 운동 기구가 구비된 피트니스 룸, 성인풀 및 키즈풀, 자쿠지로 구성된 수영장, 패밀리 라운지 뿐만 아니라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코인 세탁실 등 비즈니스와 레저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시설이 준비됐다.
 
아울러 비즈니스급 이상의 호텔 F&B(식음료)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30년 이상 경력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출신의 수석 총주방장과 식음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4층에 위치한 '에피티 올 데이 다이닝룸' 내부 모습 [사진=김아령 기자]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육군 장병들과 군무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 가격 대비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며, 결혼식장 역시 할인 가능하다. 주한미군도 혜택이 있지만 할인율은 다를 수 있다.
 
고소진 총지배인은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만의 프리미엄 브랜딩을 견고히 다지겠다”며 “향후 나인트리 호텔 6호점 용산을 비롯해 7,8호점까지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6일 미디어 간담회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을 소개하고 있는 고소진 총지배인 [사진=김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