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신화통신) 이라크 석유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원유 생산량이 하루 약 21만1천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이라크 석유부는 국제 원유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소속 일부 산유국, OPEC 및 주변 동맹국과 협력해 취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석유부에 따르면 이라크는 하루 4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오르자 이라크 등 원유 수출국은 수혜를 받았다. 지난 수개월 동안 국제 원유시장의 수요 감소 우려가 커져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라크 경제는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원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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