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그동안 쌍용자동차를 아껴주시던 많은 고객과 KG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하는 고객 염원을 담아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모든 험난과 굴곡을 떨쳐내고 세상 속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고 모든 사람이 박수치고 기대하는 새로운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우뚝 서서 존재 이유를 알리는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KG그룹의 슬로건 'thinK Great'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오프로드 스타일 '토레스 TX',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 등을 전시했다.
토레스 EVX는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정통 전기 SUV다.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 EVX는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구조적 강인함에 전기자동차(EV) 감성을 더해 탄생했다.
전면부에는 수평형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 정체성을 표현했다.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토레스 EVX는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KG모빌리티 전동화를 이끌 EVX는 배터리 안정성과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 파격적인 가성비를 통해 토레스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레스 TX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몰고 있는 토레스의 하이앤드 모델이다. 토레스 아웃도어 레저의 용도성과 익스트림 감성을 더했다. 또한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 용도에 따라 자전거와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와 아웃도어 워터 탱크가 설치됐다.
이 외에도 KG모빌리티는 출시 예정인 미래 전략 차종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공개했다. O100은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모델이고 F100은 대형 전기 SUV다.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다.
정 사장은 "KG모빌리티는 고객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논쟁한 결과 오늘 이렇게 미래 전략 모델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 해서 3,5,10년 후가 아닌 올해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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