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한 가운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디지털 제약바이오 혁신의 중심에 서서 한국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개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정부는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5대 주요 목표를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 거래 플랫폼 K-SPACE의 운영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세계 진출 가속화,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 백신 자급률 제고, 약가 규제 합리화,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 보상 체계 확립 등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2021년 1666조원에서 2027년 2307조원으로 규모 증대가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율 5.0%로 2021년 기준 반도체 시장(740조원) 규모의 2배 이상이다. 바이오 의약품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합성의약품은 2021년 62%에서 2027년 60%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2021년 38%에서 2027년 40%로 증대하는 추세다.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보면 의약품시장은 2014년 16조원, 2018년 21조원, 2021년 25조원으로 연평균 증가율 7.7%를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 성장을 넘어섰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4년 1조9849억원에서 2018년 2조2309억원, 2021년 7조111억원으로 연평균 23.4%씩 늘어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근거다.
협회는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약주권에 필요한 원료 의약품 자국화 실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질환에 꼭 필요한 의약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국가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큰 일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원료 의약품 자국화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 현황을 보면 국산 원료 의약품을 사용할 때 약가 우대 정책은 있으나 그 기간이 1년으로 제약된 상태다. 또 중국이나 인도에서 만드는 원료 의약품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국내에서 만드는 의약품은 당위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기업 이윤 때문에 실현하기 힘든 게 현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감기약 등 수급 문제가 발생한 경험을 겪으며 원료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한편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라며 "구체적 성과가 없으면 소용 없으므로 향후 5년 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발언을 남겼다.
노 회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개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정부는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5대 주요 목표를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 거래 플랫폼 K-SPACE의 운영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세계 진출 가속화,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 백신 자급률 제고, 약가 규제 합리화,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 보상 체계 확립 등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2021년 1666조원에서 2027년 2307조원으로 규모 증대가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율 5.0%로 2021년 기준 반도체 시장(740조원) 규모의 2배 이상이다. 바이오 의약품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합성의약품은 2021년 62%에서 2027년 60%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2021년 38%에서 2027년 40%로 증대하는 추세다.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보면 의약품시장은 2014년 16조원, 2018년 21조원, 2021년 25조원으로 연평균 증가율 7.7%를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 성장을 넘어섰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4년 1조9849억원에서 2018년 2조2309억원, 2021년 7조111억원으로 연평균 23.4%씩 늘어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근거다.
협회는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약주권에 필요한 원료 의약품 자국화 실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질환에 꼭 필요한 의약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국가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큰 일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원료 의약품 자국화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 현황을 보면 국산 원료 의약품을 사용할 때 약가 우대 정책은 있으나 그 기간이 1년으로 제약된 상태다. 또 중국이나 인도에서 만드는 원료 의약품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국내에서 만드는 의약품은 당위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기업 이윤 때문에 실현하기 힘든 게 현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감기약 등 수급 문제가 발생한 경험을 겪으며 원료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한편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라며 "구체적 성과가 없으면 소용 없으므로 향후 5년 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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