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성능과 상품성 개선 '뉴 Z4' 국내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BMW코리아는 2인승 로드스터 '뉴 Z4'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뉴 Z4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2002년 이후 20여 년간 진화가 누적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와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Z4 M40i'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과 차체 테두리까지 이어진 LED 헤드라이트, 휠 아치 위로 뻗은 보닛 등이 특징이다. 차량 측면에는 두 줄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또 더 공격적인 대형 공기 흡입구와 트렁크 상단 일체형 스포일러, L자형 리어 라이트 등으로 로드스터 매력을 살렸다. 또 패브릭으로 마감된 소프트탑은 전동식으로 시속 50km 구간까지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열고 닫힌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전 모델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알루미늄 테트라곤 인테리어 트림,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 M 레더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됐다. 또 수납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넓어졌고 컵홀더 등을 배치해 실용성도 높였다.
 
BMW 뉴 Z4는 2가지 엔진 사양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뉴 Z4 sDrive2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2.6kgf·m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6초 만에 도달한다. 또 기본 모델에는 M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되며, 뉴 Z4 M40i의 경우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레드 컬러 캘리퍼가 포함된 M 스포츠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뉴 Z4 M40i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리터(L)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kgf·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1초가 걸린다. 뉴 Z4 두 모델에는 모두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적용됐다.

이번 모델 주행성능 개선은 앞뒤 50:50 무게 배분과 낮은 무게중심, 고효율 공기역학적 설계 덕분이다. 브랜드 자체 섀시 기술을 통해 안락한 승차감까지 살렸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탑재됐다. 모든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됐고, 전면 충돌 경고와 보행자 경고·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도 적용됐다. 자동 조향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도 지원해 주차도 간편하다.

추가로 △컴포트 액세스,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시트, 스루-로딩 시스템, 스토리지 컴파트먼트 패키지, 2-존 에어 컨디셔닝 등 고급 편의사양 △스톱 앤 고(Stop&Go)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도 탑재됐다.

 뉴 Z4의 가격은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7250만원, M40i 964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오는 14일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인디비주얼 컬러와 추가 옵션을 더한 한정판 뉴 Z4 퍼스트 에디션 2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