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나항공이 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약 3년 만에 리오프닝(국경 재개방) 준비에 나선다.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일본·동남아·유럽으로 가는 12개 노선이 주 40회 증편 운항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이 가까워지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항공편 좌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가운데 △인천~나리타 노선은 내달 4일부터 주 21회 △인천~오사카, 인천~하네다 노선은 내달 10일부터 하루 3회, 주 21회로 각각 편수가 늘어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내달 15일부터 하루 1회, 주 7회 운항한다.
4월부터는 △인천~하네다 노선 하루 1회, 주 7회 △인천~센다이 노선 주 3회 운항이 예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정상화를 위해 정기 항공편 운항을 빠르게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포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편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지난달 해당 노선에 소형 항공기(188석) 대신 중대형 항공기(290석)를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렸다.
동남아 노선도 다양하게 증편한다. 인천 출발 기준으로 △다낭 노선은 내달 10일부터 주 7회 △인도 델리 노선은 내달 26일부터 주 3회 △필리핀 세부 노선은 내달 15일부터 주 4회 각각 운항한다. 인기 노선인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내달 1일부터 하루 2회, 주 14회로 편수가 늘어난다.
유럽행 항공편은 인천 출발 기준 △영국 런던은 매일, 주 7회 △이탈리아 로마는 주 4회 △프랑스 파리는 주 6회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주 3회로 각각 증편된다.
미주 노선도 오는 5월부터 △인천~시애틀 주 7회 △인천~뉴욕 주 10회로 항공편 운항 횟수가 증가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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