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18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돼 게임업계 관계자·이용자 관심이 높아왔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정헌 넥슨 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이용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태근 네오위즈 대표, 김창현 크래프톤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조현래 한콘진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장, 이호선 KNN 대표, 이태식 벡스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지스타는 43개국·987개사·2947부스 규모로 지난해 다소 제한적으로 진행됐던 지스타 2021보다 2배 이상 커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벡스코 2전시장 3층까지 전시 규모가 확대돼 BTB(기업 대상) 행사가 진행된다. 전년도 행사에선 백신접종 완료 및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지만 올해는 별도 제한 없이 입장이 이뤄진다. 다만 지난달 말 발생한 이태원 사고로 일부 부대행사가 취소됐다. BTC(일반인 대상) 행사는 1전시장에서 그대로 진행된다.
먼저 일반 대상으로 진행되는 BTC 행사에서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 업체들이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로 체험존과 무대, 230부스 규모 행사장으로 등으로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BTC 부스에서는 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엑스알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2종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 체험관을 설치하고 현장 체험 중심 콘텐츠를 준비했다. 올해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 개발 중인 5종 신작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 시연·이벤트 공간을 운영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대와 넷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상점도 운용한다. 여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현장 체험 중심 이벤트도 준비됐다.
카카오게임즈도 100부스 규모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디스테라 등 신작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또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에버소울'의 야외 부스 등도 준비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주력 작품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웠던 지난해와 달리 △칼리스토 프로토콜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 신작들을 위주로 준비했다. 30대 이상 콘솔 기기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신작을 직접 체험하고, 여러 크리에이터 행사와 실시간 방송도 진행한다. 이외 인벤·이루고월드·레드브릭·삼성전자·에픽게임즈 등도 BTC 부스를 통해 자사 제품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대회 핵심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도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세계 '스타급' 게임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의견을 나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야외 전시 부스와 푸드트럭, 참여형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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