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11월께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는 그간 재계에서 꾸준히 흘러나왔었다. 시기상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을 앞둔 데다 11월 3일엔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서다. 11월 19일은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5주기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시기상으로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91년 12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삼성전자 내에서 경영기획팀 상무보, 경영기획팀 상무, 전무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을 익혔다.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계속 부회장 직함을 유지해왔다.
다만 2020년 10월 25일 고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 이후에는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기업 1인자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7월 복권된 이후 활발한 현장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회장 승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 부회장이 부회장직에 있으면서도 총수 역할을 잘 해왔으나 아무래도 회장으로 취임하면 위상이나 책임감이 훨씬 올라가서 (회사의 대외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도체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긴박한 상황이다"라며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나 반도체에 대한 초격차 유지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조직 구성 등을 기반으로 '뉴 삼성'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11월께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는 그간 재계에서 꾸준히 흘러나왔었다. 시기상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을 앞둔 데다 11월 3일엔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서다. 11월 19일은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5주기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시기상으로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91년 12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삼성전자 내에서 경영기획팀 상무보, 경영기획팀 상무, 전무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을 익혔다.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계속 부회장 직함을 유지해왔다.
다만 2020년 10월 25일 고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 이후에는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기업 1인자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7월 복권된 이후 활발한 현장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회장 승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 부회장이 부회장직에 있으면서도 총수 역할을 잘 해왔으나 아무래도 회장으로 취임하면 위상이나 책임감이 훨씬 올라가서 (회사의 대외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도체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긴박한 상황이다"라며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나 반도체에 대한 초격차 유지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조직 구성 등을 기반으로 '뉴 삼성'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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