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가 역대급 규모로 여겨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사업부 및 계열사로 구성된 롯데 유통군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위해 힘을 합쳤다.
롯데 유통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극심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긴급구호물품은 생수, 이온음료, 컵라면 외 간식류 4200인분이다.
포항 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롯데 유통군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이번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백산수 4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농심이 전하는 백산수는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 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GS리테일도 포항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한다. 구호물품은 음료 및 에너지바 등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포항시 구정초등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만1934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426건, 농작물 피해 3815ha 등으로 파악된다. 피해는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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