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5 베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One UI'는 삼성전자가 2018년 11월 내놓은 자체 인터페이스로 갤럭시 시리즈에 폭넓게 적용돼있다. 일반적으로 One UI 버전이 올라가면 안드로이드 버전도 함께 올라가며 각종 편의 기능이 개선돼 이용자들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정식 출시 이전 일부 원하는 이용자들이 사전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베타 펌웨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섯 번째 버전이 공개되는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갤럭시 S22·갤럭시 S22 플러스·갤럭시 S22 울트라 등 세 가지 기종을 가진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개선, 개인화 기능 강화, 맞춤 설정 기능 등이 탑재된다.
먼저 이용자가 설정한 휴대폰 배경화면에 맞춘 홈스크린, 아이콘, 알림상자 등도 색상을 지정해 바꿀 수 있다. 16개의 컬러 테마가 기본 지원되며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추가 색상도 최대 12종까지 지원한다.
휴대폰 바탕화면에 꺼내 애플리케이션(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위젯' 편의성도 개선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바탕화면 내 같은 자리에 동일한 크기의 위젯을 쌓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알림도 개인화할 수 있다. 별도 제어 메뉴에서 팝업 알림, 앱 아이콘 배지(숫자), 잠금화면 알림 등 원하는 유형 알림만 받거나 설정 자체를 해제할 수도 있게 된다. 또 앱별 선호 언어를 맞춤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새 언어를 학습하는 이용자가 각 앱에 각각 언어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
One UI 5에서는 이용자가 고품질의 사진과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 내 '프로'·'프로 비디오' 안에 새 아이콘이 도입된다. 여기에 반응형 줌바(Zoom Bar)를 통해 한 손으로도 더 쉽게 피사체를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된다. 이용자는 새 보안 대시보드를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보안 상태를 쉽고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는 문제점도 한 눈에 드러난다.
또한 접근성 기능도 강화된다. 돋보기 기능은 빠른 접근이 가능해져 스마트폰 내 글자나 이미지를 더 크고 명확하게 볼 수 있고 영상 오디오 설명 기능과 키보드 입력 읽어주기 등이 가능해져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부사장)은 "빠른 One UI 5 베타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성이 높고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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