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풀’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25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삼성은 올해 평가 항목 중 성장성, 제품·서비스, 비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기업평판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늘어난 24%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15%), 샤오미(12%) 순이다.
이번 실적은 올해 초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 A53 5G를 포함한 A시리즈가 흥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은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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