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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평균 초봉 3728만원... 9곳은 5000만원 넘어서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19 14:53:38

임금 격차 CG[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봉이 평균 3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곳은 5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372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천300만원이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79만원), 서울대학교병원(5142만원), 한국연구재단(5066만원), 한국투자공사(5054만원), 한국산업은행(50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5021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9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5천만원을 넘었으며 이어 4천만원대는 105곳(28.4%), 3천만원대는 225곳(60.8%)이다. 나머지는 2천만원대였다.

기본급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7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기본급은 29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53만원), 강원랜드(230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228만원) 등의 순이었고 성과상여금은 한국연구재단(2천134만원), 국방과학연구소(1천9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1천577만원) 등이 높았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보수를 공무원과 비교하면 꽤 높은 편이다. 정부의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으로 9급 신입(1호봉) 직원의 월지급액(기본급)은 165만9500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991만원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이 평균 2천97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9급 공무원보다 984만원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