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그룹, 반도체 사업 진출...'두산테스나' 공식 출범

문은주 기자 2022-04-27 16:21:29
반도체 테스트 분야 국내 1위 '테스나' 인수 절차 최종 마무리 테스트 전문..."국내 시스템 반도체 넘버원 파트너 역할 할 것"
[데일리동방] 두산그룹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두산은 27일 테스나 인수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두산테스나’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가운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02년 설립 후 테스트 위탁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다. 현재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두산테스나]


 
웨이퍼 테스트는 1000~1만 개의 반도체 칩이 새겨진 원형 웨이퍼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온도, 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양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이다. 두산테스나의 주요 테스트 제품은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카메라이미지센서(CIS),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 통신칩(RF) 등이다. 특히 CIS 테스트는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두산테스나는 테스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테스트 후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를 조립하는 패키징 기술까지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설계‧제조 등 전(前)공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후공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라며 “두산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의 넘버원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두산테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