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GS건설, 덴마크 할도톱소와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표준모듈화 MOU

권석림 기자 2022-03-23 16:37:09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왼쪽)와 소렌 셀데 에너볼슨 할도톱소 재생에너지 영업대표 [사진=GS건설]

[데일리동방] GS건설이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업체인 덴마크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선다.

GS건설은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할도톱소와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와 소렌 셀데 에너볼슨 할도톱소 재생에너지 영업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을 통해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GS건설은 대규모 정유화학플랜트 사업으로 축척 된 모듈화 기술력을 통해 설계·시공 표준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플랜트 모듈화는 현장에서 별도로 제작해야 하는 핵심 플랜트 공정을 표준화된 하나의 모듈로 제작하는 작업이다. 사전 제작돼 기후 등 작업환경에 따른 변수가 적다. 또 비용은 낮추고 공기를 줄일 수 있어 기술집약형 친환경 플랜트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표준화된 모듈을 개발해 할도톱소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오디젤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디젤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ESG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신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할도톱소는 화학·석유사업분야에서 식물성 기름,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변환하는 하이드로플렉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