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 젬백스앤카엘·국가신약개발사업단·삼성바이오로직스·프롬바이오·디엠바이오

이상훈 기자 2021-11-26 08:18:19

[사진=젬백스앤카엘]

◆ 젬백스 "전립성비대증 치료제 3상 환자 모집 완료…투약 중"
 
젬백스앤카엘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시험 환자모집을 완료하고 약 30명 정도의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젬백스는 2019년 12월 전국 22개 기관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내년 3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30만명이다. 2010년 76만명, 2015년 105만명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2030년에는 2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국내 전립선비대증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0년 전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정도다.
 
젬백스 관계자는 “월등한 약효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시판 후 전립선비대증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VC 간담회]

◆ 국가신약개발사업단-VC,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 논의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4일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국내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신약 개발 협업 촉진과 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국가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선순환하는 투자자본 구조를 위한 대담을 진행했다. 또 국내 신약 개발 연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도 쏟아졌다.
 
묵현상 단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1차 선정 과제와 이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개발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기업의 경영역량 강화와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후기 임상 투자에 대한 벤처캐피탈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묵현상 사업단장은“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업이 신약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와 글로벌 신약 창출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긴밀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그린라이트와 mRNA 백신 생산 협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mRNA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사와 손잡고 아프리카 지역 내 코로나19 mRNA 백신 보급 확대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도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시험, 상업 생산 및 현지 백신 보급 속도를 가속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2022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사장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려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프롬바이오, 신사옥 착공식]

프롬바이오, 용인에 신사옥 착공...2023년 준공 예정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진행했다.
 
프롬바이오의 신사옥은 건축면적 899.44㎡, 전체면적 8288.03㎡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2023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신원종합개발이다.
 
프롬바이오는 신사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식품·바이오·의약 연구소 세 곳의 연구개발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으로 융합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상호 작용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역량 집중 강화로 최근 건기식 시장 내 화두로 떠오르는 독점 원료 흐름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신규 물류센터 공사를 시작했다. 전체면적 3395.94㎡ 규모이며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신사옥, 물류센터 신설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기존 연구 및 생산 시설과 연계해 유기적인 개발-생산-유통 체인을 형성함으로써 독보적인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디엠바이오, 프로티움사이언스와 MOU 체결]

◆ 디엠바이오, 프로티움사이언스와 CDMO협력 MOU

디엠바이오는 프로티움사이언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디엠바이오의 위탁 생산(CMO) 사업 역량과 프로티움사이언스의 위탁 개발(CDO) 사업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연구 단계부터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 및 기술 이전, 상업 생산까지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기초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는 제약사나 바이오 벤처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양사의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CMO 전문 사업회사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8000l 규모의 생산설비와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프리필드시린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티움바이오가 설립한 CDO 전문 연구개발 회사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공정 개발 및 단백질 분석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포주 배양정제 공정, 분석법 등 세포주부터 초기 임상까지 지원할 수 있다.
 
디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은 있지만 공정 개발 역량이나 생산 시설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