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23일 내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국제 원자재 급등에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최근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국전력의 적자 등을 고려해 인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기료가 오르면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인상이다.
인상이 이뤄지면 최대 kWh당 3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조정 요금은 직전 요금 대비 kWh당 최대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어서다. 이를 적용하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월 최대 1050원 오르게 된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연료비에 시차를 두고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실제 전력 생산에서 비중이 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이 기간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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