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한국전력공사(한전)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연료비 인상분을 보자면 요금 인상이 맞지만,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동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3분기 전기요금은 3~5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이 기간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 수준으로 2분기 기준 시점(작년 12월~올해 2월)의 평균 가격(55달러)보다 16%가량 올랐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근거이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최근 치솟아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특히 다음달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르는 점도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요소로 꼽힌다. 이들 가구에 적용하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다음 달부터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된다. 축소 대상 가구는 990만여 가구로 추산된다.
앞서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유보했다.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kWh당 2.8원 올렸어야 했으나 공공물가 인상을 자극하고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요금을 1분기와 같이 동결했다.
반면 정부가 인상을 유보할 경우 한전 측 실적에는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료비 연동제가 원칙에서 벗어나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논란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연료비 인상분과 국민 생활 안정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3분기 전기요금은 3~5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이 기간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 수준으로 2분기 기준 시점(작년 12월~올해 2월)의 평균 가격(55달러)보다 16%가량 올랐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근거이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최근 치솟아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특히 다음달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르는 점도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요소로 꼽힌다. 이들 가구에 적용하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다음 달부터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된다. 축소 대상 가구는 990만여 가구로 추산된다.
앞서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유보했다.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kWh당 2.8원 올렸어야 했으나 공공물가 인상을 자극하고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요금을 1분기와 같이 동결했다.
반면 정부가 인상을 유보할 경우 한전 측 실적에는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료비 연동제가 원칙에서 벗어나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논란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연료비 인상분과 국민 생활 안정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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