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면세 산업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카발란’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하기 위해 경복궁 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위스키 원액에 물을 섞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입한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인 ‘카발란 솔리스트’ 7종(피노 쉐리, 모스카텔 쉐리, 만자니아 쉐리, PX 쉐리, 비노 바리끄, 포트, ex-버번)과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총 8종이다. 이외에도 골든블루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 3종(사피루스, 다이아몬드, 20년 서미트)은 2019년부터 입국장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는 50-59.9%로 높은 도수지만, 색소 첨가나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아 맛이 깔끔하며, 각각의 독특한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이 그대로 병입돼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의 경우, 알코올 도수 46%로 솔리스트 시리즈보다 좀 더 가볍게 마실 수 있고, 바닐라와 함께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카발란’ 위스키는 2006년에 타이완 ‘King Car Group’이 설립한 타이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카발란’에서 생산하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골든블루는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카발란’을 2017년부터 국내에 공식 수입,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대형마트, 공항 면세점, 시내 면세점 등 지속적으로 판매처를 늘리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제주 시내 면세점에서 ‘카발란’만 구매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퀵턴’ 소비자들이 많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카발란’이 제주도 특산품이라고 불리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7개월간 운영이 중단되었던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재오픈하고, 해외 여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머지않아 면세시장의 실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는 면세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입국장 면세점에서 ‘카발란’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유통 채널 다변화 시대에 맞춰 계속적으로 판매망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K-주류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주류 시장을 공략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에 미국으로 진출한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현지 유흥용 시장뿐 아니라 한남체인(Hannam Chain), 시온마켓(Zion Market) 등의 가정용 채널에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골든블루’의 필리핀 수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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