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의 모토다.
지난 6년 동안 서울혁신파크에서 일궈낸 혁신성과는 시민의 삶과 사회를 바꾸는 힘이자 지표가 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혁신사업들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책으로 입안하기도 했다.
동물 학대 없는 패션을 지향하는 ‘비건타이거’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로 모피, 가죽, 울, 실크 같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옷을 만든다. ‘비건타이거’는 매년 비건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비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비건니즘을 알리고 있다. ‘비건카페달냥’도 비건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이자 비건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삶의 주도성을 높이는 적정기술을 추구하는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숲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소, 건강한 공동체의 기틀을 다져가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가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문제, 사회적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
‘로쉬코리아’는 노년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인터넷뱅킹, 영화 예매, 쇼핑 등을 할 수 있도록 1:1 교육을 해드리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대표가 자신의 어머니의 일상 모습을 보고 느끼면서 노년층의 불편, 외로움을 사회 문제로 인식해 사업을 착안했다고 한다.
‘빅이슈’는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이 직접 잡지를 판매하도록 해 판매액의 50% 이상을 되돌려주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다. 2010년 창간한 한국판 ‘빅이슈’는 빅이슈 판매원을 비롯해 홈리스 73명이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30명이 재취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정착했다.
윤명화 서울혁신센터장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와 높은 청년실업율을 볼 때 여성, 노인, 장애인, 청년 일자리 창출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곳에서의 혁신적인 실험들이 생활과 창업으로 이어지면 자연히 일자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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