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지방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일반 미분양은 줄었지만 완공된 아파트가 팔리지 않는 현상이 이어지며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국 2만705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2만6716가구) 대비 341가구(1.3%) 늘어난 수치로 지난달 감소세를 보인 이후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지방 비중이 83.5%(2만2589가구)에 달했다. 특히 대구(3707가구),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업계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수요 위축과 입주 적체가 맞물리며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반 미분양은 6만2244가구로 전월 대비 2.3%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거래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근본적인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공급 지표를 보면 7월 주택 인허가는 1만6115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1% 줄었다. 반면 착공 물량은 2만1400가구로 33.5%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해소가 더딘 상황에서 착공 물량이 늘어난 것은 향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매 거래량은 6만4235건으로 전월 대비 13% 줄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거래 위축이 뚜렷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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