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레이더] 롯데마트‧무신사‧에프앤에프‧공영쇼핑

백승룡 데일리동방 생활경제부 기자 2021-03-16 10:13:31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을 열고 감자, 대파 등 최근 가격이 오른 주요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산 감자(900g)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할인을 적용해 3,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감자는 공급이 불안정할 것을 대비해 미리 저장해둔 상품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월 김제공동농협과 연계해 김제와 부안 등에서 수확한 감자 20t을 CA 저장한 바 있다. CA 저장이란 산소와 질소 등의 농도를 조절해 상품을 원래 상태 그대로 보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신안 임자도 대파(1단)는 롯데·신한·KB국민·NH농협 등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금(金)파’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대파나 감자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감자(20kg) 가격은 3만4,58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올랐다. 대파(1kg)는 지난해의 5배 수준인 5,052원이었다.
롯데마트 측은 “동절기 냉해 피해로 대파, 감자 등의 산지 작황이 불안정했던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1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로 약 2조5000억 원 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무신사가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는 처음으로 1조원 거래액을 돌파하며 지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입증한 결과다. 무신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패션업계 전반이 역성장한 반면 무신사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으로 꾸준히 수익성을 올린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면서 "한정판 마켓, 명품, 여성 패션 등 신 사업 추진 역량과 사업 모델 다변화에 따른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물류 시스템 확충,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에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F&F]

◆에프앤에프, 굿네이버스와 함께 성장지원 프로그램 실시

패션기업 에프앤에프(F&F)가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하고, 2억 원을 후원한다.
에프앤에프는 ‘직원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회사’라는 경영철학에 맞게 임직원들의 발전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복지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동반 성장에 나선다. 그 시작으로 국내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취약계층 대상 돌봄 지원과 학업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돌봄 공백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연계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영양반찬 지원 프로그램, 교육 공백 완화를 위해 전문가에게 ▲예체능 및 교과학습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에프앤에프의 돌봄 지원 사업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 약 40명을 선정해 각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5개월간 주 1회씩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상담전문가를 연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돌볼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격차와 돌봄 공백으로 인해 가중된 심리적 어려움 등의 '사회적 박탈감' 해소하기 위해서다.
주 2회씩 6개월간 우리 농산물로 만든 영양 가득한 반찬을 지원하는 등 아동의 결식 예방 및 건강한신체 발달에도 힘쓴다. 퀄리티 높은 반찬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사회의 보탬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에프앤에프와 함께하는 ‘The 좋은 드림스쿨 1기(가칭)’ 교육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교육여건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 및 예체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 부족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F&F 관계자는 "’직원의 발전을 지원하고, 회사와 함께 지속 성장한다’는 에프앤에프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자라나는 미래 꿈나무들이 더욱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공영쇼핑 제공]


◆공영쇼핑, 모든 임직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

공영쇼핑은 16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비대면이며 실시간 온라인 강의다.
상반기에는 디지털 인식 전환, 리테일기업의 고객중심 추진 전략 등의 과정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문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실제로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하는 '공영 DT MBA'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심화 교육에서는 파이썬 등의 실제 데이터 분석 툴의 활용법 등을 통해 실제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실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비대면 디지털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의 디지털 인식 전환이 필수"라며 "공영쇼핑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인문학 교육, 디지털 교육 등 분야별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