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화 "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 호조로 2분기도 호실적"

강지수 기자 2020-07-10 08:45:00
"경쟁업체 부진에도 신제품 성공하며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

하이트진로 '테라'(왼쪽)·'진로이즈백'. [사진=하이트진로]


[데일리동방] 한화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테라'와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829억원과 445억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320.5% 성장한 수치다.
 
주요 제품인 테라와 진로이즈백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2분기 맥주와 소주 사업 매출액은 각각 2117억원과 32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11.7% 증가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외부 활동이 위축했지만 테라가 가정용 부문에서 성장하면서 견조한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면서 "가동률 상승과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 위축에 따른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주 진로이즈백에 관해서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최근 경쟁업체 상황과 외부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하이트진로는 신제품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요를 늘리고 있다"면서 "당분간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더라도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해 이익 개선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