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신한·우리·KEB하나·비씨·삼성·현대·롯데카드 등 138개 카드에서 타인 거래 내역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카드번호 61만7000건 도난 사건 이후 경찰청이 약 138건에서 타인 도용 거래를 파악해 해당 정보를 카드사에 전달했다.
카드사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가동해 소비자 피해 여부를 밀착 감시 중이라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보호 조치가 끝나 불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번호 도난 사건 불법 거래 피해액을 약 1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카드번호 유출 사고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사가 전액 보상하게 된다. 이번에 유출된 건수(61만7000건)는 2019년 7월 카드 정보 도난 사건(56만8000건) 이후 가장 많다.
카드사들은 도난된 카드 재발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카드 도난 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카드사 ‘부정사용 예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7월1일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보험사 출범 1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이날은 양사 CEO와 회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참석하는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두 보험사는 신(新)지급여력제도인 K-ICS 도입에 대비한 통합보험사 자본, 손익, 지급여력 변동 규모를 시뮬레이션 하고,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재무, IT(정보기술) 통합시스템 구축 상황과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생명은 최근 화학적 통합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인력 교류 인사를 단행했다. 각 사 고객 마케팅 및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약 40여명 규모 인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으며, 오렌지라이프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디지털 CX(고객 경험실)을 만들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은 내년 초 양사 조직 전체를 통합 보험사로 재편한다.
지난 주 롯데카드는 회사 명함을 1950년대 처음 만들어진 신용카드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카드는 두꺼운 종이에 인쇄해 사용했던 초기 신용카드 디자인을 오마주 기법으로 명함에 그대로 적용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명함에 회사 경영 철학과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담는 데 주력했다"며 "신용카드사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임직원이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긴 명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