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편의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악재를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극복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숨통이 다소 트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각 지자체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GS25는 카드 결제 비중이 86.1%까지 급증했다. 역대 최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포인트(p), 전월보다 9.1%p 증가했다.
편의점은 지난 1분기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드물게 매출이 상승했다. GS25와 CU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2.8%, 3.2% 늘어났다. 업계는 코로나 영향이 없었던 1·2월을 제외하고도 매출이 신장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근접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코로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은 2분기는 편의점 매출이 역신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2분기는 나들이나 개학·개강철이라 매출이 오르는 시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개강 등이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침체했다는 것이다.
편의점은 새로운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실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CU 배달서비스는 지난 3~5월 직전 같은 기간(12~2월) 보다 59.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에 비해서도 10.4배가 늘어났다.
편의점은 새로운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실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CU 배달서비스는 지난 3~5월 직전 같은 기간(12~2월) 보다 59.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에 비해서도 10.4배가 늘어났다.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지난주 온라인몰 쿠팡과 마켓컬리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주말(5월 29~31일) CU 배달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79.5%나 뛰었다. 같은 기간 GS25와 이마트24 배달 이용 건수 역시 각각 28.5%, 20.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와인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점은 새로운 '와인숍'으로도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홈술족'이 증가하고 재난지원금으로 값비싼 주류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CU는 올해 1~5월 와인·양주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45.8%, 32.9% 증가했다. 이에 CU는 오는 5일부터 서울 500여개 점포에서 'CU와인샵'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에서 날짜와 지점을 선택하면 특정 지점에서 와인을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같은 기간 이마트24 와인 판매량도 214%나 늘었다. 특히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22일 매출은 5월 와인 매출 53.7%를 차지해 지원금 효과를 보여줬다.
편의점 와인 주문은 지난 4월 국세청이 '스마트오더' 방식을 허용하면서 향후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오더는 핸드폰으로 주류를 주문·결제하고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시스템이다.
GS25는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한 '와인25' 예약상품 종류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4월 선보인 모바일 와인 예약 서비스 '세븐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강이나 개학이 미뤄진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코로나19로 근접소비·간편소비·소량구매 추세가 확대되는 측면에서는 편의점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강이나 개학이 미뤄진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코로나19로 근접소비·간편소비·소량구매 추세가 확대되는 측면에서는 편의점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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