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 빈소에는 추모객들이 드문드문 방문하고 있다. 빈소 앞에는 가림막이 쳐진 가운데 몇몇 LG그룹 관계자가 내부를 지키고 있다.
오전 11시 10분께는 권봉석·박일평·박형세·송대현·정호영·하현회·홍범식·홍순국 등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 사장단 30여명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사장단들 모두 10여분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 뒤 발걸음을 돌렸다. 취재진 질문을 받은 권봉석 LG전자 신임 사장 역시 특별한 답변 없이 빈소를 빠져나갔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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