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문화·관광 빅데이터, 삶을 어떻게 바꿀까

기수정 기자 2019-08-29 07:46:17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관광 빅데이터 분석대회 발표 및 시상식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문화·관광 빅데이터 분석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은 ‘문화·관광 빅데이터 분석대회’를 개최해 그 질문에 답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1인 미디어 증가, 지방 분권 등 최근 사회 변화를 감지한 참가자들의 분석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번 분석대회는 ‘내외국인의 여가 및 문화향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주제로 6월 17일부터 7일 12일까지 약 한달 간 참가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총 63개 팀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제출해 서면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28일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연구원에서 생산된 ‘문화향수실태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동네 생활여가 - 지역내 인구 특성, 여가 취향을 고려한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발표한 팀(조성권, 김재윤, 김석우, 황현부)이 이름을 올렸다.

금상은 ‘국민여행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만족도를 이용한 가족여행 활성화 제언’을 발표한 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국민여행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두레 플러스, 내국인의 국내 관광 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광두레 활성화 정책’ 팀과, ‘외래관광객실태조사’와 ‘신한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관광, 숨겨진 OOO을 찾아라!’ 팀이 공동 수상했다.

동상은 ‘SNS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성향 맞춤형 문화관광 스케줄링(Scheduling)’과 ‘한국에서 즐기는 취미 (What's your Korbby)?’를 발표한 팀이, 장려상은 ‘노인을 위한 여가는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노인의 여가 향유 활성화 방안’과 ‘대국민 체육활동 활성화 정책 제언 - 공공체육시설 프로그램 활용 및 보완’을 발표한 팀이 공동 수상했다.

한편  ‘문화·관광 빅데이터 분석대회’는 연구원에서 생산한 문화·관광 분야 국가승인통계 데이터, 카드 데이터, SNS 데이터 등을 국민이 직접 분석·활용해 정책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빅데이터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로 7회를 맞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관리팀 전진영 차석전문원은 “빅데이터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여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앞으로 더 많은 참여를 통해 문화·관광 빅데이터로 삶의 가치를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