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뽑은 ‘2018년 골프계 최고의 화제’ 1위에 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한국시간) 올해 골프 온라인 뉴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10대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호성의 스윙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최호성의 스윙은 지난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하자 전 세계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명 ‘낚시꾼 스윙’이라고 불리는 최호성의 스윙은 폼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별명이 붙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에 대해 “20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브리티시 오픈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특별 초청자 명단에 최호성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화제 2위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회장 입장 장면이다. 우즈는 우승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로 준우승한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대회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에 선정한 10대 화제는 ‘톱9’에 최호성을 추가한 것”이라며 최호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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