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람사(RAMSA), 모포시스와 손 잡고 압구정3구역을 국내 대표 초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압구정3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3934가구 규모로 재건축 후 약 5175가구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서울시가 재건 정비계획을 고시하며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토대를 마련했다. 조합은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RAMSA는 뉴욕 맨해튼의 하이엔드 주거 타워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사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압구정3구역에 뉴욕 하이엔드 디자인 감성을 담아내고 한국 최고 부촌의 상징성과 주거 가치를 글로벌 디자인 언어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RAMSA와 함께 모포시스도 참여한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Thom Mayne)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유기적인 외관과 실험적인 설계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공공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대형 건축물을 설계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두 설계사의 건축 철학과 전문성을 결합해 압구정3구역의 입지 특성과 정체성에 맞는 설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압구정 일대는 국내에서도 중요성이 높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압구정2구역이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업계에서는 3구역을 포함한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국내 최대 규모 정비사업 중 하나인 만큼 설계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 금융 조달 능력 등이 수주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주요 재건축을 포함한 도시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약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압구정 프로젝트가 대형 건설사의 상징성과 실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RAMSA의 정통적이면서도 하이엔드한 미감과 모포시스의 유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형 언어가 결합된 설계를 통해 최고 65층 초고층 한강 조망과 압구정 현대의 브랜드 유산을 담은 대한민국 대표 주거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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