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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인 복지 시대…NHN·SKT 등 AI로 노인 돌봄 공백 메운다

류청빛 기자 2026-02-04 10:17:28

실증 데이터로 확인된 AI 돌봄의 현장 적합성

인력 부족 시대…AI가 떠오른 복지 대안

NHN 와플랫의 'AI 생활지원사' 사용 이미지 [사진=NHN]

[이코노믹데일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돌봄의 지속 가능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AI)이 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력 중심의 전통적인 돌봄 체계가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과 정서 관리, 행정 효율화가 노인 복지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4일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법인 와플랫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해당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AI 돌봄 서비스가 실생활로 자리 잡는 것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실증은 지난해 11월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10개 수행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대상 어르신의 평균 연령은 77.2세다. 와플랫은 기존 서비스 대비 생성형 LLM 기반의 'AI 대화 서비스'와 'AI 맞춤돌봄 설문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AI 대화 서비스는 기분, 건강, 수면, 식사 등 노인의 7대 위험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AI 맞춤돌봄 설문은 우울 정서와 영양 위험도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와플랫에 따르면 실증 중간 결과 평균 77.2세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했음에도 앱 사용률은 평균 98%를 기록했다. AI 대화 완료율은 초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우울 정서·영양 위험도 등을 점검하는 설문 참여 인원도 2.2배 이상 늘었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안전·안부·건강·생활·정서를 통합 관리하는 돌봄 서비스다. 스마트폰 내장 센서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관제·출동으로 연계하며 손가락 터치만으로 심혈관 건강과 스트레스 지수 측정도 가능하다. 실제 돌봄 현장의 50대 여성 생활지원사를 페르소나로 한 AI 대화 서비스를 통해 주 1회 정기적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결과를 돌봄 인력과 기관에 전달해 대응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통신업계 역시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독거노인과 1인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AI가 통화 패턴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일정 기간 통화·데이터 사용이 급감하거나 생활 패턴이 달라질 경우 관제센터와 지자체에 알림이 전달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AI는 단순 보조 수단을 넘어 노인 복지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4시간 상시 관찰이 가능하고 돌봄 인력의 행정 부담을 줄이며 정서 관리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반 돌봄은 비용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충족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플랫 황선영 대표는 "와플랫은 고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르신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을 고민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로서의 서비스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정부의 AX 대전환의 기조에 발맞추어 AI 기반 통합 돌봄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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