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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CATL, 내년 2월 국내 최대 리튬광산 재가동…전기차 업계 주목

장소영 기자 2025-12-26 16:03:40

中 당국, 이춘 광산 조업 승인 전망

"전기차 생산 비용 등에 영향 미칠 것"

리튬 배터리 생산 [사진=홍콩 SCMP]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내년 초 자국 내 최대 리튬 광산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업계는 CATL의 생산 역량 확대는 물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제조 비용 절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ATL은 내년 2월 춘제(중국 설) 전후로 당국으로부터 장시성 이춘의 젠샤워 광산의 조업 재개를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광산은 매장량 기준으로 중국 전체 리튬 생산의 8%를 차지한다. 중국 당국은 과잉 공급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지난 8월 9일 채굴 허가를 중단했지만 리튬 공급량 조절을 목적으로 조업 재개를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튬 가격이 상승하자 전기차 제조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호소했다. 리튬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화학물질 중 하나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약 38%에 달한다. 또한 CATL은 자국의 주요 전기차 기업은 물론 테슬라·BMW·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CMP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젠샤워 광산의 조업이 재개되면 리튬 공급량 증가로 전기차 원자재 비용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CATL의 리튬 생산과 관련 제품 생산량 증가로 전기차 제조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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