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허타오(河套) 선전(深圳)·홍콩 과학기술혁신합작구 홍콩 단지(이하 허타오 홍콩 단지)가 2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존 리(李家超)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개원식 연설에서 허타오 홍콩 단지 개원이 홍콩 과학 혁신 발전에 이어 이정표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향후 홍콩은 ▷제도적 연계 최적화 ▷정책 지원 심화 ▷우수 기업 및 세계급 과학연구팀 유치 등을 통해 허타오홍콩 단지의 건설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과 선전(深圳) 단지를 연결하는 교량 프로젝트의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 공사가 허타오 협력구의 교통망을 원활하게 하고 국경을 넘는 인력 이동을 촉진하며 선강 통상구 시설과 관리 혁신 정책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치팡(徐啟方) 중앙 홍콩·마카오 업무판공실 부주임은 축사에서 허타오홍콩 단지 정식 운영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발전 계획의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이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제도의 장점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말했다.
쑨둥(孫東) 홍콩 특구 정부 혁신과학기술·공업국 국장은 허타오홍콩 단지가 과학연구와 파일럿 테스트를 결합한 발전 모델을 도입해 바이오∙헬스테크, 인공지능(AI) 및 로봇, 신에너지, 첨단 지능형 제조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60개 이상 기업이 단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진행 중이다.
홍콩 특구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허타오선강 과학기술혁신협력구 홍콩 단지 발전강요'에 따르면 허타오홍콩 단지는 주로 네 가지 발전 방향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세계급 산학연 플랫폼 구축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 파일럿 테스트 전환 기지 조성 ▷글로벌 과학 혁신 자원 집적지 조성 ▷제도 및 정책 혁신 실험구 개척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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