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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마카오+헝친' 협력 모델, 연구∙산업 시너지 효과 끌어올려

王浩明,肖思思,颜之宏,邓华,张金加 2025-12-23 17:48:29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마카오+헝친(橫琴)' 모델이 광둥(廣東)성 헝친∙웨아오(粵澳, 광둥성-마카오) 심층합작구의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1~3분기 헝친∙웨아오 심층합작구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및 첨단 제조업 ▷중의약 등 마카오 브랜드 공업 ▷문화·관광·전시·상업무역 ▷현대 금융 등 '4대 신(新)산업' 부가가치는 259억6천400만 위안(약 5조4천52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규모로 GDP의 66.1%를 차지했다.

헝친섬 웨아오집적회로(IC) 설계 산업단지에 자리한 주하이(珠海)어우썬쓰(歐森斯)센서기술회사 전시장. 이곳에 전시된 다양한 음향 검사 장비와 산업 CT 장비는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과 신에너지차 등 업계 선도 기업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인 어우썬쓰의 연구개발 성과는 마카오대학의 뒷받침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 지난달 어우썬스는 마카오대학과 심층 협력을 통해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및 신경 조절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

헝친·웨아오(粵澳, 광둥-마카오) 심층합작구의 표지판을 지난해 11월 26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천야원(陳雅雯) 어우썬쓰 부사장은 회사가 구축한 '마카오 연구개발-헝친 전환-주하이 스마트 제조'의 크로스보더 협력 혁신 모델을 통해 마카오대학의 첨단 학술 자원을 바탕으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헝친에서 기술 인큐베이션 및 성과 전환을 실현한 뒤 주하이의 스마트 제조 기지에서 대규모 생산과 실제 응용을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웨아오합작 중의약 과학기술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하이 치웨이(岐微)바이오테크회사. 신약 연구개발에 힘쓰는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줄곧 건성 황반변성이라는 단일 과제를 집중 공략해 왔다. 그 결과 혁신 중약 QA108은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소분자 의약품 QA102는 곧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4일 마카오. (사진/신화통신)

어우양후이(歐陽暉) 치웨이바이오 사장은 QA108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중의약 산업단지 내 헝친·웨아오약업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헝친의 정책 우위를 활용해 향후 중국 본토와 마카오에 동시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헝친에서 생산된 의약품은 마카오에서 등록·허가를 받을 때 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카오는 자체 의약품 감독 체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권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우위도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허가를 받으면 포르투갈어권 국가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중의약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우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중의약 산업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친아오(琴澳)혁신산업단 1기 1차 구간 공사는 지난 19일 주요 구조 공정을 마치고 상량을 완료했다. 이번에 상량을 마친 5개 공장은 내년 6월 준공 및 가동될 예정으로 향후 '마카오 등록+헝친 생산' 모델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4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광둥(廣東)성 헝친(橫琴)에 있는 마카오대학. (사진/신화통신)

한편 헝친·웨아오 심층합작구의 한 관계자는 합작구가 '마카오 플랫폼+국제 자원+헝친 공간+성과 공유'라는 산업 연동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친아오 현대화 산업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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