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대전신세계 Art&Science, 대전 최초 매출 1조 돌파

김혜민 기자 2025-12-22 09:39:26

개점 4년 만에 '1조 클럽' 가입

방문객 65.5% 외지인…중부권 랜드마크 도약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Science(이하 대전신세계)가 지난 21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지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대전에 백화점이 처음 들어선 1974년 이후 51년 만에 단일 점포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첫 사례다.

대전신세계는 내수 침체 속에서도 올해 약 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비수도권 최대 규의 '루이비통'을 입점시키는 등 압도적인 명품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명품 장르 매출은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차별화된 공간 기획도 성장을 견인했다. 과학관 '넥스페리움', 아쿠아리움, 대전신세계갤러리 등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선 복합 문화 공간을 선보였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하이퍼그라운드'와 인기 IP 팝업을 적극 유치한 결과,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이 47%, 매출 비중은 40%에 달할 정도로 젊은 고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광역 상권 흡수 능력도 독보적이다. 올해 방문객 중 대전 외 지역(세종, 청주, 전주 등) 비중은 65.5%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신세계가 중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 및 쇼핑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실제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대전신세계 개점 전인 2020년 996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8754억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지속하고 있다.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하고, 매년 대전 청소년 1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전점 합류로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 이어 총 5개 '1조원 점포'를 보유하게 돼 업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