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浩特) 철도 통상구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통행량이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얼마 전 컨테이너 55개를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 철도 통상구를 통과하면서 올해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중부 통로 통행량은 3천500편을 돌파했다.
얼롄하오터 철도 통상구는 중국-몽골 간 최대의 육로 통상구이자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부 통로의 유일한 출입경 통상구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얼롄하오터 통상구를 통해 출입경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화물 운송량 역시 24.3% 늘면서 화물운송량과 운행 편수 모두 동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솨이(葉帥) 얼롄하오터 해관철로감독관리1과 부과장은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부 통로의 운행 노선은 74개로 2024년보다 3개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화물열차의 노선은 10여 개 국가와 140여 개 국내외 도시로 이어지며 취급 화물은 완성차 및 부품, 전기 기계·설비, 가구, 건축자재 등 1만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중국산 자동차, 기계·설비, 전자·전기제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크로스보더 운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얼롄하오터 철도 통상구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 노선, 편수, 화물 품목 등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연간 운행 편수가 3년 연속 3천 편을 넘어서고 누적 통행량은 2만1천 편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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