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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테크] 中 하이난 500㎸ 주 전력망 구축 공정 가동 시작...송전 능력 5배 이상 향상

蒲晓旭 2025-12-16 17:26:24
지난 11월 15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중점 단지인 하이커우(海口) 장둥(江東)신구의 개시구역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의 송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남방전력망회사에 따르면 하이난의 500㎸(킬로볼트) 주 전력망 구축 공정이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송전 능력이 5배 이상 향상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신뢰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공정은 500㎸ 변전소 3기와 함께 하이커우(海口)·싼야(三亞)·단저우(儋州)·충하이(瓊海) 등 14개 시(市)·현(縣)을 지나는 송전선로를 신설해 완전한 초고압 순환망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 전력망의 주 전력망이 처음으로 전압 등급 220㎸에서 500㎸로 상향되며 역사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근 수년간 하이난의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난의 전체 사회 최대 전력 부하는 2021년 687만㎾(킬로와트)에서 2025년 857만㎾로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 2023년 하이난의 전체 사회 전력 사용량 증가율은 전국 각 성(省)·시(市)·구(區) 중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030년까지 하이난의 최대 전력 부하는 1천550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전체 사회 전력 사용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10.3%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하이난 500㎸ 주 전력망 구축 공정에는 총 57억 위안(약 1조1천856억원)이 투입됐다. 신설된 송전선로의 길이는 838㎞에 달한다. 하이난 섬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둥옌러(董言樂) 남방전력망회사 공정건설부 부사장은 "공정 가동을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전력 수요를 보장하고 대용량 원자력발전,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등 청정에너지의 안전한 송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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