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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중국-유럽 화물열차, 전 구간 운행 시간표 확정으로 물류 효율 높여

贺占军,姜辰蓉,张斌,唐奕,王曦 2025-12-13 10:36:46

(중국 시안=신화통신)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일용잡화 등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西安)~부다페스트)가 약 11일의 여정을 마치고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이는 전 구간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후 운행된 첫 번째 열차다.

산시(陜西)성 시안은 이번 화물열차 운행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3개 전 구간 운행 시간표에 따라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이 상시 운행되는 도시가 됐다. 현재 전 구간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은 17개에 달하며 연간 운행 편수도 1천 편을 넘어 중국 9개 도시와 유럽 6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유럽 화물열차 누적 운행 편수는 12만 편을 돌파했고 운송 화물의 가치는 4천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중국 역내 128개 도시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개통했으며 유럽 26개국 232개 도시와 아시아 11개국 100여 개 도시를 아우르고 있다.

충칭(重慶)~헝가리 부다페스트 전 구간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지난달 30일 충칭 퇀제(團結)촌중심역에서 발차 대기 중인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건설의 상징적 물류 통로인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초기의 시추 장비와 방직 제품 위주에서 현재는 53개 품목, 5만여 종 상품으로 확대됐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며 다자간 윈윈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리나(李娜) 베이징 유라시아 국제화물운송대리회사 사장은 "전 구간 운행 시간표가 확정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체 운송 효율을 최적화해 유럽 시장 개척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도착 시간이 확정된 덕분에 고객들이 생산, 판매, 재고 관리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고 자금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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