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전날 오후 열린 RMHC Korea 자선 갈라 디너에서 "인하대병원과 RMHC가 함께 조성하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많은 소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돌봄이 있는 장소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한진그룹이 뜻깊은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께 위로와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인하대병원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며 RMHC Korea는 하우스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된다.
RMHC는 전 세계 62개국 산하 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어린이 복지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핵심 사업은 장기 입원 중이거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 중증 어린이 환자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해 환자와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소아응급 전담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인천 및 경기 서북부 지역 최초의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RMHC 하우스’는 전 세계에서 385곳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에 국내 1호 RMHC 하우스인 ‘양산하우스’를 개소했다. 수도권에 RMHC 하우스가 없는 곳은 RMHC가 진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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