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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자동차 조립에서 고객 상담까지...中 로봇의 세계 시장 질주

张紫赟,汪海月,孙雯骥,马云飞一读,孙雯骥融合,邓华 2025-12-12 13:32:09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수집 및 사전훈련센터에서 기술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부품 분류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르기까지...중국산 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남쪽 사막에서 5천 대가 넘는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이 하루 동안 쌓인 먼지를 특수 설계된 롤러 브러시로 쓸어낸다. 53㎢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패널의 청소가 단 2시간 30분 만에 완료된다.

스마트 알고리즘과 다중 센서가 탑재된 해당 청소 로봇은 고온과 강한 모래폭풍 속에서도 스스로 동선을 계획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며 독립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청소 로봇의 개발사인 런제(仁潔·Sunpure)스마트테크는 올해 태양광 패널 설치 로봇을 추가로 선보였다. 하루에 태양광 패널 650장 이상을 설치할 수 있는 로봇으로 사우디의 한 태양광 발전소가 이를 도입하고 있다.

왕페이페이(王培培) 런제스마트테크 마케팅부 책임자는 "회사 로봇이 중동·중앙아시아·중남미 등 25개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며 260개가 넘는 태양광 발전소를 커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5 세계로봇대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으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2015년 3만3천 대에서 2024년 55만6천 대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약 1천52만 대로 전년 대비 34.3%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 2위 수출국 자리에 올라섰으며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5% 확대되는 성과를 보였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아이푸터(埃夫特·EFORT)스마트로봇회사는 지난해 1만6천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을 판매했다. 회사의 제품은 전자, 태양광, 자동차 부품, 조선 등 분야에 폭넓게 포진해 있으며 마세라티·피아트·BMW·폭스바겐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유웨이(遊瑋) 아이푸터스마트로봇회사 회장은 "도장, 용접, 정밀 조립, 자재 관리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로봇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 '제137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서비스 로봇 전용구역에서 포착된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과 고층 외벽 청소로봇. (사진/신화통신)

상하이 칭랑(擎朗)스마트테크(KEENON Robotics)는 음식 준비, 의료물품 배송 등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 로봇을 60여 개 국가(지역)의 식당, 호텔, 병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선전(深圳) 첸싱촹신(潛行創新)테크(Chasing Innovation)의 수중 로봇은 100개 이상 국가(지역)로 수출되며 수중 관측, 긴급 구조, 과학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Chery)의 자회사 모자(墨甲∙Moga)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나인(Mornine)'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등 30여 개 국가(지역)의 자동차 4S 매장에 진출했다.

3D 라이다, 파노라마 카메라, 거대언어모델(LLM) 등 첨단 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모나인'은 스스로 보행 경로를 계획하고 소비자 문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장구이빙(張貴兵) 모자로봇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4만 대 이상, 로봇개 9만 대 이상을 세계 시장에 판매해 판매, 안내, 상담, 반려 등 10개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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