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신화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 측 대표단과 영상회의를 열어 안전보장 협정 관련 문서를 놓고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과 관련해 안전보장이 향후 모든 조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 안전보장 문제에서 실질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됐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이번 영상 회의에 함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이미 미국 측으로부터 안전보장 협정 초안을 전달받았다며 이를 면밀히 검토한 뒤 '우크라이나 측의 구상을 반영하고 협정 내용을 수정해' 며칠 내로 갱신된 초안을 미국 측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초안은 '기본' 문서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세부 사항이 보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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