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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다혜의 금은보화] "26원 받았다" 김우빈도 쓰는 토스뱅크…'디지털 폐지 줍기' 앱테크 인기

지다혜 기자 2025-12-13 08:07:00

예능 속 자연스러운 노출에 '입출금통장·소비복권' 기능 화제

매일 이자 받고 복권 긁는 루틴…일복리·리워드 시스템 조명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팡팡'에서 배우 김우빈이 토스뱅크 이벤트를 언급하는 장면 [사진=TVING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갈무리]
[이코노믹데일리] 배우 김우빈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토스뱅크 입출금통장과 소비복권 서비스가 등장하며 '디지털 폐지 줍기'로 불리는 소액 리워드형 앱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우빈이 여행 중 토스뱅크 입출금통장을 사용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출연진들이 소액 결제 후 소비복권을 긁거나, 통장에 남은 잔액에 따라 이자가 붙는 구조를 언급하는 장면도 담기며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토스뱅크의 '입출금통장'은 연 1% 금리를 제공하면서 넣어두기만 해도 매일 이자가 쌓이는 구조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고객이 원할 때 매일 한 번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제공하던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매일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이자를 자동으로 받고 일복리에 따라 돈이 불어나는 경험을 구현하기도 했다.

일복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방문하지 않아도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구조다.

'소비복권' 기능은 토스뱅크 체크카드 결제 금액에 따라 하루 최대 10번의 디지털 복권을 지급하고, 일반·실버·골드 등 차등적으로 지급되는 복권은 최대 5만원까지 즉시 당첨금 지급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구조는 10~100원 단위 소액이 앱 내 활동을 통해 적립되는 일종의 앱테크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앱 내에서 이자 확인, 복권 긁기 등의 루틴이 하나의 챌린지처럼 받아들여지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모습이다.

특히 이번 방송 노출과 관련해선 토스뱅크가 개별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 출연진이 직접 토스뱅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장면이 우연히 소개돼 내부에서도 모니터링을 하게됐단 설명이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들이 거대한 광고비를 쏟아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은행들은 연예인 모델을 두지 않고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나 기술력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 단순 편의성을 넘어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흐름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소액 리워드를 중심으로 한 앱테크는 금융 습관 형성과 자산 관리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의 기존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고객의 소비 행동을 더 세밀하게 반영해 만족도와 결제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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