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10일 기준 2025년 충칭(重慶) 장베이(江北) 국제공항의 연간 화물·우편 물동량이 50만t(톤)을 돌파했다. 이는 개항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충칭 국제 항공 허브 건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장베이 공항은 본머스, 밀라노, 하노이, 방콕 등 9개 국제(지역) 화물 노선을 잇달아 신설·증편하는 등 충칭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유럽·동남아시아를 잇는 화물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9일 기준 장베이 공항은 20개의 국제(지역) 화물 노선, 매주 66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로써 충칭을 허브로 중서부 지역에서 유라시아, 북미를 아우르는 물류 대통로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
잘 갖춰진 항공 네트워크 덕분에 순펑(順豐)익스프레스, 징둥(京東) 물류, 테무(Temu) 등 여러 물류∙전자상거래 주요 기업이 충칭에서 집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충칭은 점차 중서부 지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제품이 해외로 진출하는 주요 통상구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장베이 공항은 유럽 수입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북유럽 연어, 남아시아 장어, 동남아 두리안 등 특색 있는 수입품들이 충칭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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