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카카오, 소비자재단과 '시니어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 시동… 전국 경로당 찾아간다

선재관 기자 2025-12-10 17:06:51

"디지털 소외 없앤다"… 시니어 맞춤형 방문 교육 추진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는 어르신 없게… 카카오가 돕는다

‘시니어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은 (왼쪽부터)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 김자혜 소비자재단 부이사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사진=카카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소비자재단 및 카카오임팩트와 손잡고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아지트에서 소비자재단 및 카카오임팩트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자혜 소비자재단 부이사장과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 그리고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니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니어 디지털 동행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도 여전히 정보 접근에 제약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기획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 전국 20여 개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디지털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는 방문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기 조작법을 넘어 시니어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서비스의 기본 활용법을 익히고 이를 통해 소비자로서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3개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한다. 소비자재단은 교육이 필요한 대상 지역과 수행 기관을 선정하는 등 사업 전반의 운영을 총괄한다. 카카오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하고 참여 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선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는 그동안 운영해 온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교재를 제작해 제공하고 교육 현장에 투입될 강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는 "누구나 일상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분들이 디지털 기술을 보다 편안하게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김자혜 소비자재단 부이사장 역시 "이번 협력이 시니어 소비자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불편 없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행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