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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컴라이프케어, 방사청과 185억 원 규모 'K5 방독면' 공급 계약

선재관 기자 2025-12-05 10:42:53

"내년까지 8만 개 납품"…신형 방독면 사업 순항

시야 넓히고 호흡 편하게…K5 방독면 추가 수주

한컴라이프케어 K5 방독면 착용 모습.[사진=한컴라이프케어]

[이코노믹데일리] 한컴그룹의 안전장비 전문 계열사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위사업청과 대규모 방독면 공급 계약을 맺으며 방산 사업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5일 방위사업청과 185억원 규모의 K5 방독면 9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컴라이프케어는 내년인 2026년까지 약 8만여 개의 K5 방독면을 군에 납품하게 된다.

K5 방독면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2010년 개발에 착수해 2014년 완료한 신형 화생방 방어 장비다. 기존 방독면의 단점을 개선해 안면부 렌즈를 단안식으로 적용, 착용자의 시야를 대폭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화통을 양쪽에 부착해 호흡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혹서기와 혹한기 등 극한의 작전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15년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이번 9차 계약까지 꾸준히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국방부가 2030년까지 총 2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방독면을 K5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는 주력인 소방·안전 장비 분야를 넘어 방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K5 방독면 외에도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육군 과학화 교육훈련 장비, 교전훈련장비 등 다양한 무기체계 및 훈련 지원 시스템을 공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K5 방독면을 비롯한 방산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달 26일 공시된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성실히 의무를 이행하고 답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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